'최고 구속 136km/h' 윤석민, 아직 죽지 않았구나…'MVP 등극'에 활짝 [MD★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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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프로골퍼, 야구 해설위원, 방송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윤석민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다.

윤석민은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야구 경기 출전 소감을 전했다. 그는 '6년? 7년? 만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4삼진으로 경기 MVP까지'라고 했다.

사진 속 윤석민은 'MVP 라커디움 스포츠 50만 원 상품권'이라고 적힌 수상 판넬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회인 야구인들을 상대했지만, 오랜만에 공을 던져서일까. 야구를 했다는 즐거움이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팀 승리는 이끌었지만 어깨는 많이 뻐근한 듯하다. 그는 '근데 내 어깨 어디갔지? 야구장에 놓고 왔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심수창 MBC SPORTS+ 해설위원은 '역시 레전드. 오늘 구속 136km/h'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2019시즌 종료 후 은퇴했지만 녹슬지 않는 실력을 자랑했다. 

윤석민 / 인스타그램

이날 경기는 유튜브 채널 '크보졸업생'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심수창을 필두로 만들어진 팀인 '리터너즈'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적할 만한 야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강야구'는 아마추어 야구부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지만 '리터너즈'는 사회인 야구팀과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이 다르다. 은퇴한 야구선수는 사회초년생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점에서 '미생'이라고 표현하며 야구를 통해 '완생'을 노려본다는 각오다.

한편, 윤석민은 지난달 KPGA 프로 선발전에 통과하며 프로 골퍼 자격을 얻었다. 7번째 도전 끝에 합격증을 받은 윤석민은 "프로야구에 데뷔한 후 투수로서 첫 승을 거뒀을 때보다 더 기쁘다"며 "KPGA를 알리는 데 열심히 뛰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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