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똑똑히 들어라! 경기 출전 안 시키면 토트넘 떠난다"...불만 폭발했다→"실점 너무 많아" 지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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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라두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두 드라구신(토트넘)의 에이전트 플로린 마네아가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드라구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제노아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의 백업을 맡아줄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했고 유망주로 주목을 받은 드라구신을 낙점했다.

영입 과정도 치열했다. 토트넘이 제노아와 협상을 하던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도 드라구신 영입전에 참전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의 손을 잡았고 뮌헨은 토트넘에서 에릭 다이어를 임대하며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드라구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단 2차례밖에 없었다. 약점도 노출했다. 드라구신은 풀럼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느린 속도를 공략당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0-3 패배의 원흉이 됐다.

라두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라두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 당시 주전 경쟁을 펼치려던 바람과 달리 백업에 머물면서 드라구신이 좌절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네아는 “드라구신은 인내를 해야 한다. 그의 앞에는 로메로와 반 더 벤이라는 두 명의 중요한 선수들이 있다. 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차례 백3를 쓰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3백을 통해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다. 동시에 토트넘은 최근 세트피스에서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드라구신이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때는 이적도 고려할 것이라 강조했다. 마네아는 “만일 드라구신이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아직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토트넘은 같은 날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2-4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살라, 앤디 로버트슨, 코디 학포, 하비 엘리엇에 연달아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전에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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