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11번가는 3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레이’가 오픈 3개월 만에 누적 시청자 수 1600만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가 지난 1월 말 선보인 플레이는 제품 사용후기, 추천 상품, 활용법, 여행, 생활 팁 등을 다룬 다양한 숏폼 영상으로 오픈 초기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재 11번가 플레이는 오픈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3000개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다채로운 콘텐츠의 영향으로 영상 당 평균 시청 시간도 56% 이상 늘었다.

이러한 인기는 셀러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11번가에서 독자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오리지널 셀러 ‘은영이 떡볶이’는 떡볶이 조리 과정을 맛깔스럽게 담아낸 숏폼이 인기를 끌며 지난달 밀키트 판매량이 전달 대비 18% 이상 늘었다.

주방·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로긴도 숏폼을 시작한 이후 식기건조대 거래액이 2.5배 이상 상승했다.

11번가는 플레이에 더 많은 셀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전문 숏폼 제작 역량을 갖춘 콘텐츠 커머스 ‘컨비니’와 함께 숏폼 제작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앞으로 셀러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숏폼을 제작하고 자사 상품 노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곽원태 11번가 최고전략책임(CSO)은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서비스가 아닌 매번 색다른 콘텐츠와 즐길 거리를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며 “판매자에게도 숏폼이 거래 성장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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