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1위 가수' 온다…지코→세븐틴·아이브, '음원차트' 격돌 [MD이슈]

가수 지코 프로모션 스케줄러, 그룹 세븐틴 베스트 앨범 오피셜 포토, 그룹 아이브 커밍순 영상 캡처. / KOZ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가수 지코 프로모션 스케줄러, 그룹 세븐틴 베스트 앨범 오피셜 포토, 그룹 아이브 커밍순 영상 캡처. / KOZ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4월 말, 음원 차트에서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진다. 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 정상을 밟고,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쥐는 쟁쟁한 '1위 가수'들이 연이어 출격한다.

가수 지코 녹음실 메이킹. / KOZ엔터테인먼트
가수 지코 녹음실 메이킹. / KOZ엔터테인먼트

4월 말 주목할 첫 번째 음원강자는 지코다. 오는 26일 오후 6시 지코는 디지털 싱글 '스팟!(SPOT!) (feat. JENNIE)'으로 문을 연다.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이후 1년 9개월 만의 컴백이다.

'아무노래', '나는 나 너는 너',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음악계에서 대체 불가 영향력을 지닌 지코의 등장에 벌써부터 차트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로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는 이를 시작으로 2024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코의 신곡 '스팟!(SPOT!) (feat. JENNIE)'은 블랙핑크 제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코는 18일 제니와 함께 작업 중인 모습을 깜짝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짧은 가창에서 제니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단박에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질 지코의 맛깔스러운 랩에 대한 기대감도 치솟고 있다.

가수 세븐틴 베스트 앨범 오피셜 포토.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세븐틴 베스트 앨범 오피셜 포토.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29일에는 그룹 세븐틴과 아이브가 같은 날, 같은 시간 동시에 출격한다. K-팝을 대표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과 여자 아이돌 그룹이 한 날 한시에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음반킹' 세븐틴이지만 음원 차트에서의 성적 역시 무시할 수 없고, '음원퀸' 아이브지만 탄탄한 팬덤에 기반을 둔 음반 판매량 역시 훌륭하다.

세븐틴은 29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로 컴백한다.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음반으로,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이 베스트 앨범에 실린다. '메피스토(MAESTRO)', '라라리(LALALI)', '스펠(Spell)',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데뷔곡 '아낀다'(Inst)도 포함됐다.

세븐틴은 지난해 4월 미니 10집 'FML'을 발매, 누적 627만 장을 판매해 K-POP 단일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명실상부 'K-POP 음반킹'으로 우뚝 선 세븐틴은 '손오공', '음악의 신' 등 타이틀곡까지 모두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이번 신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그룹 아이브 두 번째 콘셉트 포토.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브 두 번째 콘셉트 포토.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 또한 29일 오후 6시 미니 2집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로 6개월 만에 돌아온다. 아이브는 지난해 4월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의 더블 타이틀곡 '키치(Kitsch)'와 '아이엠(I AM)', 지난해 10월 첫 번째 EP '아이브 마인(I'VE MINE)'으로는 트리플 타이틀곡 '배디(Baddie)', '이더 웨이(Either Way)',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선보였다.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는 초동 판매량 110만 장을 기록하며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에 이은 두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또한 아이브는 음악방송에서도 '키치(Kitsch)', '아이엠(I AM)', '이더 웨이(Either Way)', '배디(Baddie)' 모두 각각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통산 17관왕을 기록하는 위엄을 떨쳤다.

이번 신보에서 아이브는 더블 타이틀곡을 통해 각기 다른 무드와 스타일을 선보이며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증명할 전망이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화려한 변신에 나설 아이브의 컴백이 기대를 모은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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