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730억원 좌완이 5승·ERA 0.78인데 ML 루키랭킹 1위 아니다…‘이 선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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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승에 평균자책점 0.78인데…

메이저리그 2024시즌 개막 1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아시아 선수들 중 가장 잘 나가는 선수는 단연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다. 2023-2024 FA 시장에서 4년 5300만달러(약 730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12년 3억2500만달러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고척돔 개막전 이후 맹활약 중이긴 하다. 그러나 이마나가의 임팩트에 미치지 못한다. 6년 1억13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의 지난 1개월간 임팩트도 냉정히 볼 때 이마나가에겐 상대가 안 된다. 당연히, 이마나가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들 중에서 가장 돋보인다.

블리처리포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개막 1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루키 랭킹을 매겼다. 양 리그를 합산해 탑10과 함께 아차상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정후는 타자 아차상에 포함됐을 뿐, 탑10에 들어가지 못했다.

흥미로운 건 이마나가가 1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마나가는 이날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0.78까지 낮췄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및 평균자책점 1위, WHIP(0.75) 3위, 피안타율(0.172) 10위다. 탈삼진(35개)만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뿐, 지난 1개월간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투수였다. 그럼에도 블리처리포트는 이마나가를 1위가 아닌 2위에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마나가는 야마모토처럼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광택을 안고 빅리그에 왔다. 패스트블과 스플리터를 많이 사용한다. 간단히 스위퍼와 커브를 섞는데, 앞으로 투 피치 형식의 투구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루키 랭킹 1위는 콜튼 카우저(24,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2021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빅리그 2년차 중고신인이자 우투좌타 외야수. 올 시즌 29경기서 타율 0.288 6홈런 18타점 12득점 출루율 0.356 장타율 0.600 OPS 0.956.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카우저는 하드히트 비율 52.2%로 91위, 타구속도 91마일로 77위, 배럴타구 비율 17.4%로 97위, 기대 장타율 0.555로 93위다. 이런 비율과 순위를 유지하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해 보인다.

콜튼 카우저/게티이미지코리아
콜튼 카우저/게티이미지코리아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루키 랭킹 3~10위는 제러드 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매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마모토, 마이클 부시(시카고 컵스), 윌리 어브레유(보스턴 레드삭스), 키튼 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에반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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