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초과 달성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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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개사(생명보험·손해보험·투자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 금융계열사 5개사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총 225명인데, 채용 인원은 이를 초과한 235명이다. 이들은 모두 단기근로나 파견근로 등이 아닌 한화금융 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형태로 근무한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직접 고용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하도록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

맡은 업무도 다양하다. 바리스타, 헬스키퍼, 사서보조 등 업무 외에도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 업무를 맡은 직원도 있다. 전공 혹은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으로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배치됐다.

장애인 직원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직원 만족도도 높다.

김수찬 한화생명 사원(남, 27세)은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이 사내 카페에 근무한 이후로, 매달 신메뉴를 개발해 주셔서 동료들과 더 자주 카페를 찾게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맙습니다’라는 수어를 익혀 말씀 드려 봤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더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감정노동자인 한화생명 콜센터 상담사를 위한 헬스키퍼 채용 이후 업무효율과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 2022년 말 헬스키퍼 고용 이후 응대율이 92.3%에서 98.7%로 6.4%p 상승했으며, 20초 응대율도 18%p 이상 크게 올랐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앤컬쳐 팀장은 “장애인 고용으로 임직원 근무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며 “한화그룹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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