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침대 만들러 오겠다"…심형탁♥사야, 알콩달콩 공방 데이트+2세 언급까지 [신랑수업](종합)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심형탁, 사야 부부가 백일을 맞은 조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0회에서는 형탁-사야 부부가 절친한 코미디언 김병만이 운영하는 나무 공방을 찾는 모습이 펼쳐졌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이날 심형탁-사야는 차를 타고 김병만의 '나무 공방'으로 향했다. 차로 이동하던 중 사야는 남편의 넷째 손가락이 휑한 것을 발견하고는 "(결혼) 반지는 어디 갔어?"라고 물었다. 심형탁은 "헬스를 하면서 봉을 잡을 때 상처가 날까 봐 잠깐 빼놨는데..."라며 다급히 변명했다. 사야는 즉각 "우리는 끝났습니다"라며 서운해했고, 심형탁은 싹싹 빌며 사야의 기분을 풀어줬다.

잠시 후, '나무 공방'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정글 예능'을 통해 심형탁과 9년 우정을 쌓은 김병만과 인사를 나눴다. 김병만은 사야에게 "심형탁이 정글에서도 시간만 나면 사야에게 전화를 했다"면서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다. '기댈 곳을 찾았구나' 싶어서 안도했다"고 밝혀, 심형탁과의 진한 형제애를 느끼게 했다.

화기애애한 인사 후 사야는 일본에 있는 친언니의 셋째 아들이자 이제 100일이 막 지난 조카를 위해 직접 모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후, 모빌에 가족들 얼굴을 그려 넣었는데, 다른 가족들 얼굴은 손쉽게 그렸지만 남편의 얼굴만 유독 그리기 어려워했다. '스튜디오 멘토군단' 모두가 이에 의아해하자, 사야는 "잘생긴 사람은 그리기가 좀 어렵다"라고 반전 이유를 털어놔,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사야의 가족 그림이 완성되자, 심형탁은 목공수로 변신해 모빌용 나무를 열심히 잘랐다. 이때 사야가 나무 자르기에 나서자, 심형탁은 혹시라도 아내가 다칠까 봐 뒤에서 꼭 끌어안으며 보호했다. 얼마 후, 두 사람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예쁜 모빌이 완성됐고, 김병만은 두 사람이 작업할 동안 따로 만든 하트 모양의 문패를 사야에게 건넸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동받은 사야는 "잘 살겠습니다"라며 행복해했고, 심형탁은 "우리에게 예쁜 아이가 생기면 아기 침대 만들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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