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박철환 PD "김용건 캐스팅? 우주가 도와주고 연결돼 만나"

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 / 채널A
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 / 채널A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박철환 PD가 다섯 명의 '쉰둥이 아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17일 오전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철환 PD, 한지인 PD를 비롯해 방송인 김구라, 가수 신성우, 배우 안재욱, 김원준 등이 참석했다. 김용건은 스케줄 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이날 박철환 PD는 "'하트시그널 4'를 끝내고 다음 작품을 계속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성우 선배님, 김원준 선배님, 안재욱 선배님이 쉰 살이 넘어서 아이를 갖게 되고 열심히 키우는 이야기를 하려고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한 번 해보고 싶다' 생각해서 제작사와 손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섭외 과정 자체도 상당히 쉽지 않았다. 모시기 쉬운 분들이 아니다. 섭외 과정에서 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에 가졌던 물음표에 수많은 느낌표가 찍혔다. 쉰 살이 넘어서 아이를 갖고 키우겠다는 뜨거운 마음이 어디에서 시작될까 하는 질문이었는데, 그분들이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은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며 "실제 만나면서 더 궁금해지고 그 과정에서 한 분이 더 떠오르더라. 김구라 선배님이다. 절대 대한민국에서 빠져서는 안 될 분이기 때문에 같이 프로그램을 했던 추억을 붙들고 열심히 설득을 했다"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작가님과 함께하게 되면서, 작가님이 '이 섭외를 할 때 화룡정점이 한 분 계시다'라고 했다. 그분이 바로 김용건 선생님이다. 마치 우주가 서로 도와주고 연결되듯이 그런 과정을 통해서 만나게 된 다섯 분"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다섯 남자들은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해 '꽃중년들'만의 '찐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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