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 랩 ‘MY AI’ 고객 분석 결과 30대 직장인 비율 30%로 가장 높다고 15일 밝혔다.

MY AI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랩(WRAP) 중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투자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매달 정기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직장인 중 핀테크(금융+기술)에 능숙한 스마트어댑터가 AI를 활용한 새로운 투자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 MY AI를 통해 랩 상품에 투자한 고객은 30대가 30.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40대와 50대가 각각 24.2%, 21.5%를 기록했다.

30대는 통상 펀드나 채권, 발행어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이 전체 15.6%로 낮은 연령대다. 그럼에도 AI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가 비대면 거래에 익숙한 연령대 고객 수요에 부합했다.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직장인 가입 비율은 72.2%다. MY AI를 활용한 투자 금액은 전체 금융자산 중 평균 15% 수준으로 분산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 그리고 일정 금액씩 매달 정기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은 50.4%였다.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는 만큼, 변동성 높은 상황 속에서도 시장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MY AI 서비스 이용객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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