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익률 62.7% 기록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지난달 키움증권 실전투자대회(국내주식) 상위랭커가 HLB,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섹터를 적극 공략했다. 이는 생물보안법 미국 상원 통과 등으로 바이오주에 호재가 많아서다.

8일 키움증권은 3월 키움영웅전 정규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회 종료와 함께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얻었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톱 10은 키움증권과 한국거래소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키움영웅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는 평균 62.7% 수익률을 기록했다.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 평균 수익률은 0.74%다.

많은 상위랭커가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 10위 안에 HLB 그룹주(HLB, HLB제약,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만 4개가 포함됐다. 월말 가파른 상승이 나온 삼천당제약과 월초 강세를 보였던 레고켐바이오 투자로 수익을 챙긴 상위랭커도 각각 130명 이상이었다.

생물보안법 미국 상원 통과, 미국 암학회(AACR) 발표 기대감 등 바이오 섹터 전반 이슈부터 신약 리보세라닙 FDA 승인 절차 진행(HLB), 바이오시밀러 유럽 공급계약(삼천당제약) 등 개별 기업 이슈까지 관련 호재가 많았던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바이오 종목 이외에는 반도체 대표 종목으로 과거에도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에 종종 이름을 올렸던 이수페타시스와 한미반도체, 전고체배터리 관련주 필에너지와 유리기판 관련주 필옵틱스가 상위랭커의 주된 수익원으로 활용됐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4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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