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국민카드가 외식소비, 보험정보 등을 카드 데이터와 결합한 ‘이종 산업 간 결합 데이터 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결합 데이터 상품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이나 구매자 맞춤형 보험개발 등에 활용 가능하다.

결합 데이터 상품 출시를 위해 국민카드는 데이터 얼라이언스 DATAi의 위원사와 함께 공공 ·민간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데이터 결합 모형을 이용했다. 데이터 얼라이언스 DATAi는 이종 산업 간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2022년 1월에 출범한 ‘디지털 라이프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브랜드다.

먼저 ‘외식소비 결합 상품’은 외식업종 가맹점 세부 업종과 메뉴를 표준화하고 인구 특성 정보와 카드, 통신, 유통, 신용(이하 CB) 등 이종 산업간 데이터를 결합한 상품이다. 외식업 결제 단말기 정보와 카드사 고객정보를 결합해 성별·연령별·요일·시간대별 소비특성과 메뉴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다. 외식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이 필요한 공공기관과 외식사업자, 프랜차이즈 기업의 소비 성향별 추천상품 개발 등에 활용 가능하다.

‘보험정보 결합 상품’은 이용자 CB정보, 카드 이용 정보, 인보험·실손·사고·청구 등 보험정보 등 이종 산업 간 데이터를 결합했다. 보험 구매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보험 상품 추천, 고객 캠페인 서비스와 맞춤 상품개발 등에 활용 가능하다. 보험 상품 가입을 위한 콜드콜 진행 시보다 정교한 타켓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결합 데이터 상품은 금융AI 라이브러리에 저장된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 또는 기관 필요에 맞춰 데이터를 구성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트를 결합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결합 데이터 상품으로 민간기업은 물론 지자체·공공기관의 정책 수립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데이터 결합상품 개발 지원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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