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 원화투자 수요 발굴키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이번 (하나 인피니티 서울) 신축 딜링룸 개관은 24시간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환경 구축으로 하나은행 최대 강점인 ‘외환 경쟁력’을 확대·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하나 인피니티 서울’ 개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외환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은행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통해 무한히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2096㎡(약 634평), 126석의 국내 최대 규모 딜링룸으로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24시간 트레이딩 업무를 위해 최첨단 인프라 중심의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모든 물리 PC의 서버룸 배치와 원격제어 시스템 운영, PC 리모트 기능 및 스마트터치 키보드 도입, 전 좌석 모션데스크 설치 등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하나 인피니티 서울 개관식에서 외국 기업·투자기관의 원화 투자 수요 발굴 확대 등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뉴 하나 딜링룸 2.0 시대’ 개막을 선포했다.

오는 하반기 영국 런던에 약 10명 규모 전문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싱가포르·뉴욕 등을 잇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2022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24시간 FX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RFI(인가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와 원·달러 거래를 체결했다.

함 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FX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한 외국인 원화 투자 서비스 확대 등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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