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천] '13년 만에 V3 달성!' 현대건설,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흥국생명에 '3연속' 3-2 승리→챔프전 시리즈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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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이 13년 만에 V3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홈에서 펼쳐진 1, 2차전을 모두 따낸 현대건설은 3차전도 승리하며 시리즈 셧아웃으로 13년 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3경기 연속 5세트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모두 승리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모마가 3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이 18점, 이다현이 13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모마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비 후 모마를 활용한 반격으로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여기에 정지윤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6-1이 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은 중앙과 좌우 날개를 활용한 패턴 공격으로 7-11로 리드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연경의 위파위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어 윌로우가 모마의 공격을 차단하며 10-11로 점수를 좁혔다. 김연경은 다시 한 번 정지윤을 상대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모마와 양효진의 연속 범실로 흥국생명이 15-13으로 스코어를 뒤집었고 윌로우의 오픈 공격으로 16-13으로 점수를 벌렸다.

현대건설도 물러서지 않았다. 위파위가 연속 공격으로 점수를 18-19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디그 이후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랠리 상황에서 레이나의 밀어 넣기로 23-21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은 다시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잡았다. 정지윤의 공격 득점에 이어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로 5-1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8-4로 앞서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현대건설은 다시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디그 후에 모마와 정지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12-6까지 벌렸다.

세트 막판에는 이다현이 활약했다. 이다현은 이주아의 속공을 막아낸 뒤 다이렉트 득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점수는 20-11로 9점 차까지 벌어졌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3세트는 팽팽하게 시작됐다. 두 팀은 5-5까지 똑같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흥국생명은 양효진의 범실과 김연경의 득점으로 8-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오픈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은 18-18까지 계속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윌로우의 연속 득점으로 20-18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모마의 공격과 윌로우의 범실로 다시 20-20 동점이 됐다. 레이나의 득점 이후 김연경이 밀어 넣기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24-22이 됐고 김연경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흥국생명이 3세트를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분위기를 이어갔다. 레이나의 오픈 공격이 터치 아웃으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5-2가 됐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추격에 나섰고 10-10까지 경기는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16-15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돌입했다. 이어 위파위와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는 18-15가 됐다.

흥국생명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김연경이 연속 득점으로 힘을 내면서 다시 스코어는 18-18이 됐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22-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모마가 24-23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현대건설이 4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5세트를 3-0으로 리드했다. 5-2 상황에서는 윌로우의 공격 범실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터치 아웃으로 판정됐다. 모마가 6-3으로 앞선 가운데 서브 득점까지 기록하며 현대건설이 승기를 잡았다.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현대건설은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현대건설은 5세트를 따내면 그토록 바라던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경기 모습, 강성형 감독/KOVO]

인천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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