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과거로 돌아가면 배우 안 할 것" [어게인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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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 마이데일리
조병규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조병규가 18세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어게인 1997' 시사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신승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병규,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김다현이 참석했다.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다.

이날 조병규는 극 중 스토리처럼 돌아가고 싶은 지점이 있는지 묻자 "직업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었던 18세로 돌아갈 것 같다. 배우를 직업으로 삼은 지 11년 됐고 직업을 위해 노력한 지는 13년 정도 된 것 같다. 다시 한번 돌아간다면 다른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새로운 직업을 선택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석과 같은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봤을 때 매력 느꼈다. 한 직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래 했을 때 슬럼프 혹은 매너리즘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돌아간다면 다른 직업을 택하고 싶은 분이 주변에 꽤 있더라. 저희 어머니도 그렇다. 실제로는 타임슬립을 할 수 없겠지만 영화상으로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4월 10일 개봉.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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