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과일값 폭등으로 2월 과일가게 매출도 전월比 21.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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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식료품 매장./픽사베이
외국의 한 식료품 매장./픽사베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사과 등 과일값 폭등 영향으로 2월 과일 가게 매출도 직전월 대비 21.7% 증가했다. 통상 명절 포함 달의 익월에 매출이 큰 폭으로 주는 것과 반대되는 양상이다.

24일 BC카드는 작년 3월 이후 올해 2월까지 전국 1만3000개 과일 판매 가맹점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먼저 과일 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지난 2년 동안 월 1.6~1.8회 결제하는 등 방문 빈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여 동안 월 평균 2%씩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2월 매출액 급증은 급격히 높아진 과일값 때문이다.

2월 건당 평균 금액은 2만3970원으로 2년 전 대비 44% 증가했다.

과일값 상승은 연령대별 매출과 이용 고객 수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2월 매출액과 매출 건수는 작년 3월 대비 47.6%, 2.5%씩 증가했다.

30대와 40대 고객은 전체 연령대 매출 건수 비중이 2년 전 대비 최대 6% 감소했다.

BC카드 관계자는 “특정 연령대에서 과일값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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