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배당금 510원 결의…빈대인 회장 “자본비율 높여 주주환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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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만족스럽지 않아…수익성 개선할 것”

BNK금융지주가 22일 부산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22일 부산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BNK금융지주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BNK금융지주가 22일 부산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첫걸음과 함께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0.54%p 개선된 11.69%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런 실적을 거두지 못해 주주환원에 있어서 제약이 있었던 부분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연내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해 주당 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BNK금융은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 등으로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6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2억원 감소했다.

빈 회장은 “올해는 균형있는 자산성장과 이자마진 개선, 건전성과 비용의 체계적인 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효율적인 자본 배분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BNK금융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로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다.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최경수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됐다. 박우신, 김수희 사외이사는 퇴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오명숙, 김남걸, 서수덕 사외이사가 선임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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