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보험개발원이 베트남 보험개발원(이하 VIDI)과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21일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회의실에서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과 VIDI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허창언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 보험사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이식해 국내 보험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IDI는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국(이하 ISA) 산하 기구로 2020년 설립됐다. 보험개발원은 2015년 ISA와 MOU를 맺고 교류해 왔다. ISA는 보험개발원을 롤모델로 하여 VIDI를 설립했다.

험개발원은 VIDI가 보험요율 산출과 통계관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요율·계리 분야 연수와 위험평가를 위한 베트남 보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한다.

첫 단계로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 요율산출을 위한 기초통계 수집·가공방법을 공유한다. 담보별 위험률 산출 로직 등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한다.

다음 단계로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요율산출용 DB(데이터에비스)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현지 적용을 위한 환경을 분석한 후, 베트남 시장 환경에 적합한 DB 구축·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VIDI 대표는“VIDI는 한국 보험개발원을 성장모델로 삼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며, 데이터 활용 시스템 등 각종 선진화된 인프라를 학습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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