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가맹점, ‘외국인 관광객 매출’ 900% 급증…일 평균 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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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위챗, 유니온페이 연동 효과

올해 1월, 2월 제로페이 가맹점 외국인 관광객 결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6%, 1000% 상승했다./한국간편결제진흥원
올해 1월, 2월 제로페이 가맹점 외국인 관광객 결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6%, 1000% 상승했다./한국간편결제진흥원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전국 182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0% 이상 급증했다. 일 평균 결제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7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올해 1월, 2월 제로페이 가맹점 외국인 관광객 결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6%, 1000% 상승했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를 낮추는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전국 182만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다. 알리페이, 위챗, 유니온페이 등 중국 3대 간편결제가 모두 연동돼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한 해외간편결제는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을 포함해 9개국 14개 결제 앱(애플리케이션)이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 커피숍, 미용실,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해외 결제액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패턴이 기존 쇼핑 위주에서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한결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대만, 태국 등 해외 간편결제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어서 골목 상권에서 해외 결제액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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