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2대 주주 “책임경영·차등배당으로 경영 악화 고통 분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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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4일 입장문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경영 악화에 대한 경영진 책임을 물었다./프레스토투자자문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4일 입장문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경영 악화에 대한 경영진 책임을 물었다./프레스토투자자문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4일 입장문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경영 악화에 대한 경영진 책임을 물었다. 또한 주요 주주들이 차등적 현금배당 등으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수관계인(최순자, 순수에셋) 지분을 포함해 14.34%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오는 15일 열리는 다올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논의할 안건 12건을 지난달 초 회사에 제안했다. 주요 안건은 △이사 임기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감사위원이 아닌 이사 보수한도 축소와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 퇴직금 지급률 4배에서 3배로 축소 △차등적 현금배당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중 차등적 현금배당은 최대주주와 2대 주주는 실적 개선시까지 배당에서 제외하는 내용이다.

또한 김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을 제안했다.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안건이 부결될 경우 차등적 현금 배당의 건 등도 자동 폐기된다.

김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은 주주가 제안한 회사 경영상황 개선을 위한 제안에 대해 (사측이) 답변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실적악화에도 경영진은 리스크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과 주주들이 분담하고 있다”며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 사이의 이해관계 불일치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고 현재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이번 주주제안을 하게 됐다"며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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