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앱 톺아보기] KB금융, 디지털도 은행·비은행 골고루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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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뱅킹, 증권·보험·캐피탈 연계해
KB페이, 쇼핑·여행 등 생활 콘텐츠 늘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그룹 전체 플랫폼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2732만명이다. 사진 왼쪽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KB금융지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그룹 전체 플랫폼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2732만명이다. 사진 왼쪽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KB금융지주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금융지주가 디지털 앱(애플리케이션) 사업에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을 고르게 키우고 있다. 계열사 간 균형 성장은 KB금융이 당기순이익 등 경영실적은 물론 디지털 이용자 지표에서 ‘리딩금융’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4일 KB금융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그룹 전체 플랫폼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2732만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 모바일뱅킹 ‘KB스타뱅킹’ MAU가 작년 말 기준 1200만명으로 추산된다.

KB스타뱅킹은 휴대폰 본인 인증으로 가입 가능하며, 증권·보험·캐피탈 등 KB금융 계열사 서비스를 골고루 연계해 제공한다.

이에 KB스타뱅킹은 진성이용자 활성화 지표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KB스타뱅킹 진성이용자 활성화 수준은 69.2%로 은행권 중에서 가장 높다.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또한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 ‘KB페이’ MAU가 지난해 크게 늘었다. KB페이 MAU는 작년 9월말 기준 719만명으로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2배 급증했다.

이유는 KB페이가 결제 편의성 제고에 더불어 각종 쇼핑, 여행 등 콘텐츠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우선 KB페이는 카드나 은행계좌는 물론 지역화폐도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양산, 김포, 천안, 경산 등 18개 지역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쇼핑, 여행 등 실생활 관련 콘텐츠로 이용자 관심을 계속 끌고 있다.

국민카드는 행정안전부 등 정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비금융 연계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릉숲 등 주요 국립수목원 예약을 KB페이에서 진행 가능하다.

KB금융은 디지털 분야 리딩금융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글로벌 협력사 발굴에 나섰다.

이를 위해 KB금융 임직원 30명은 지난달 26~29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모바일 콩그레스 월드 2024) 참관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 KB금융은 바르셀로나 챌린저 뱅크, 간편결제기업 등 현지 핀테크(금융+기술) 기업과 협력을 추진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일찍이 디지털 중요성에 주목해 선제 대응한 결과, 모바일 이용자 부문에서도 경쟁사 대비 앞서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넘버원 금융플랫폼 지위를 유지하면서 고객 생활 편의성 높일 비금융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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