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인문학 작가와 떠나는 ‘치유를 위한 사찰 커피여행’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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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현덕사에서 커피 인문학 강의→박이추 커피농장 견학
"소박한 행복을 통한 몸과 마음의 재충전 시간"

현덕사
현덕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롯데관광이 인문학 작가와 떠나는 ‘치유를 위한 사찰 커피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전국의 유명 사찰에선 전통차 대신에 커피를 마시는 스님이 늘고 있다. ‘불교=전통차, 개신교·천주교=커피’라는 등식이 무너진지 오래다. 몇 년 전부터 조계종은 OEM방식으로 ‘승소’라는 이름의 커피를 생산·판매하고, 명절 선물로 커피를 나누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 출시된 ‘사찰 커피여행’ 상품은 국내 최고의 커피 전문가인 박영순 커피비평가협회 회장과 함께 양양 휴휴암과 강릉 현덕사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여행객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휴휴암
휴휴암

이번 여행의 첫 번째 기착지는 양양 휴휴암이다.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절 뒤쪽으로 바다쪽을 내려다 보면 바다속에 거북이의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있다. 또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있으며, 거북형상의 바위가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 신비로운 형상을 띄고 있다. 푸른 동해바다를 마음으로 품는 것 만으로도 저절로 힐링과 치유가 되는 공간이다.

휴휴암에서 1시간을 머무른 뒤 강릉 현덕사로 자리를 옮긴다. 넓은 도량에 놀라고 울창한 소나무와 주위 산세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사찰이다. 현덕사에서 점심을 먹고 사발커피를 시음한다. 사발커피는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들어 마시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은 MBC '아빠! 어디가?'와 KBS '동물극장 단짝' 등의 TV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졌다. 최근엔 산문집 '억지로라도 쉬어 가라'(담앤북스)를 펴냈다.

현종 스님은 현덕사의 명물인 향긋한 사발 커피를 건네며 속세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인다. 또한 소박한 행복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들려준다.

박영순 커피비평가협회 회장
박영순 커피비평가협회 회장

사발커피를 마신 후에는 대웅전에서 박영순 회장의 ‘커피 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 박영순 회장은 스테디셀러 <커피인문학-커피는 세상을 어떻게 유혹했는가>의 저자로, 현재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커피학과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후즈후 커피분야에서 한국인 최초 등재돼 화제를 모았다. 박영순 회장은 커피의 향미와 함께 인문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농장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농장

이어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농장을 견학하는 자유시간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박영순 회장은 “먼 옛날 에티오피아에서는 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에 커피가 등장했고, 밤 새워 사막을 건너는 베두인들은 깨어 있게 함으로써 생명을 지켜주었으며, 이슬람 수도승은 금욕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정신적인 힘을 주었다”면서 “커피는 그 자체로서 인류에게 위안이 되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번 치유를 위한 사찰 커피여행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 작가와 떠나는 ‘치유를 위한 사찰 커피여행’은 4월 12일(금) 출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4월 12일 상세일정

06:10▶1/2호선 신도림역 2번출구 전방 200m 앞 아름제일여성병원 맞은편(10분전대기)

07:00 ▶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 동화면세점 앞(10분전대기)

▶1호선 시청역 3번출구 300m 직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10분전대기)

07:30 ▶2호선 종합운동장역 6번출구 좌측 야구장주차장 앞(10분전대기)

※ 예약순으로 좌석이 배정되지만, 좌석지정은 어려우며 인원배치에 따라 좌석이 다소 상이할 수 있다.

※ 최종통보는 (가이드비상연락처/출발지/시간) 출발일 1일전까지 대표자에게 문자 발송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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