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급격한 공급 감소와 고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전망이다.

3일 KB금융그룹은 이같은 전망을 담은 ‘2024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 한해 주택시장의 대표적인 7대 이슈를 선정하고 심층 분석했다.

7대 이슈는 △역대 최저 수준의 주택 거래 △급격한 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 가능성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재건축 시장 영향 △전세 수요 아파트 집중, 입주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 확대 △주택 경기에 최대 화두로 부각되는 금리 인하 가능성 △주택경기 위축에도 늘어나는 주택담보대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한 전망이 담겼다.

또한 보고서는 부동산시장 전문가, 전국 500여개 중개업소, KB국민은행 PB(프라이빗뱅커)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현장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2024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모두 하락세를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주택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많이 완화됐다. 금리 인하시기와 인하 폭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전세가격 또한 주요 현안이 될 수 있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지난해부터 주택공급 감소 이슈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 주택공급 등 변수가 부동산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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