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테가↔야이르 랭킹 맞교환, UFC 페더급 상위권 싸움 '불꽃 전쟁'…챔피언 토푸리아 다음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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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 야이르 꺾고 UFC 페더급 3위로 점프
챔피언 토푸리아 대항마 급부상

오르테가.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르테가.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이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이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상위권 전쟁에 불이 붙었다. '신성' 일리아 토푸리아가 '무적'을 자랑했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고, 챔피언전 경험이 있는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제압하면서 더 높은 곳에 섰다. 더 치열한 상위권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토푸리아가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토푸리아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펼쳐진 UFC 298에서 볼카노프스키를 꺾었다.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2라운드 중반 TKO승을 거뒀다. 페더급 절대강자로 군림한 볼카노프스키를 격침하며 챔피언이 됐다. 종합격투기 전적 15전 전승을 마크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되면서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5위에 자리했다. 단숨에 P4P 랭킹에 진입해 톱5 안에 들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 챔피언에서 내려오며 1위에 랭크됐다. 한때 1위까지 올랐던 P4P 랭킹에서도 7위로 하락했다.

토푸리아의 다음 상대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쏠린다. UFC 진출 후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에 오른 토푸리아를 정조준하는 파이터들이 많다. 우선,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이 주목받는다. 볼카노프스키는 토푸리아에 진 뒤 "토푸리아의 조국인 스페인에서 재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볼카노프스키가 오랫동안 페더급 챔피언을 지킨 점을 고려하면, 토푸리아와 재대결 가능성이 낮지 않다. 

볼카노프스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볼카노프스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토푸리아가 볼카노프스키 외의 선수와 대결을 한두 차례 치르고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을 하게 된다면 그림이 좀 달라진다. 랭킹 2위인 맥스 할로웨이가 도전권을 잡을 수 있고, 야이르를 격파한 오르테가도 후보로 떠오른다. 오르테가는 25일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코메인 이벤트에서 야이르를 잡았다. 3라운드 초반 서브미션 승리를 결정했다. 1년 7개월 전 패배를 설욕하며 활짝 웃었다. 

오르테가가 야이르를 꺾으면서 페더급 대권 후보 판세가 조금은 정리됐다. 오르테가와 야이르는 랭킹을 맞바꿨다. 오르테가가 랭킹 3위, 야이르가 4위가 됐다. 오르테가가 토푸리아에게 도전할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결국,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토푸리아를 향해 볼카노프스키, 할로웨이, 오르테가가 도전하는 밑그림이 그려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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