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실베스터 스탤론과 중미 합작 '엑스 바그다드'에서 첫 공동 주연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성룡과 스탤론이 처음으로 영화에서 공동 주연을 맡는다.

아시아 영화스타 성룡(62)과 미국 할리우드의 실베스터 스탤론(70)이 곧 제작에 들어갈 신작 액션 영화 '엑스 바그다드(EX-Baghdad)'(가제)에서 처음으로 공동 주연을 맡게 됐다고 시나닷컴 연예, 중국일보 등 중국 매체가 미국과 홍콩 언론을 인용, 지난 12일 보도했다.

미국 할리우드의 스캇 워프가 메가폰을 잡고 아라쉬 아멜이 시나리오를 작업할 이 영화는 이라크에 있던 중국의 한 정유 공장이 갑작스레 폭격을 받은 뒤 현장에 급파된 유능한 사설 보안대 요원 성룡이 미국 해군 장교 출신의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테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중미 합작으로 올해 제작에 들어갈 이 영화의 예산은 미화 약 8천만 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성룡 측에서 투자의 상당 부분을 도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랫동안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해온 성룡과 스탤론은 앞서 이 영화의 중미 합작 및 공동 주연에 서로 의기투합한 바 있었으며 스탤론 측은 동료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69) 역시 이 영화의 공동 주연 배우로 끌어오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사진 = 성룡(왼쪽)과 스탤론(오른쪽). 사진 출처 = 중국 시나닷컴]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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