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배팅이 잘 이뤄졌다"…김원형 감독, 적재적소에 나온 득점에 만족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적재적소에 나온 팀배팅이 잘 이뤄졌다."

SSG 랜더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는 5이닝 1실점(1자책) 7피안타 5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위기를 침착하게 넘기며 실점하지 않았다. 총 76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맥카티의 뒤를 이어 올라온 고효준(1이닝)-송영진(1이닝)-백승건(1이닝)-서진용(1이닝)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특히, 모든 구원투수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앗다. 송영진은 2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서건창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투수들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맥카티가 정규시즌 전에 마지막 점검을 했는데, 적절한 투구수로 5이닝을 잘 던져줬다"며 "뒤에 나온 효준이, 영진이, 승건이, 진용이도 잘 막아줬다"고 전했다.

타석에서는 팀배팅을 통해 득점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의 안타 이후 최경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최상민이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지만, 김현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김민식이 홈으로 들어왔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민식이 볼넷, 최경모는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2, 3루에서 최상민의 희생플라이로 김민식이 득점했다. 이어 오태곤의 타석에서 최경모가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점수를 추가했다.

8회초 최지훈의 안타가 나왔다. 이어 전의산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최지훈이 홈베이스를 밟았다. 2루 주자 전의산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경모의 타석에서 백승현의 폭투가 나오며 전의산이 홈으로 들어왔다.

김원형 감독은 "타자들이 적재적소에 득점하는 모습이 좋았다. 점수를 뽑아야 하는 타이밍에 팀배팅이 잘 이뤄진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SSG 김원형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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