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이게 무슨 민폐?…넷플릭스 측 "'종말의 바보'·'승부' 공개 잠정 연기"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의 마약 투약 혐의로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승부'가 결국 공개를 잠정 연기한다.

넷플릭스 측은 27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제작진과 논의 끝에,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종말의 바보'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었으나, 주연 유아인이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으며 이 같은 차질이 빚어진 것. 유아인은 오늘(27일) 현재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영화 '승부' 또한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넷플릭스 측은 "'승부'에 대한 논의를 제작사 에이스메이커 및 기타 관계사들과 진행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았다.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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