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youtube
‘왕년의 영웅들’이 뭉쳐야 LG가 산다…FA 삼수생과 2할 내야수 ‘마지막 불꽃’
23-01-29 08:39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왕년의 영웅들이 뭉쳐야 LG가 산다.

LG 염경엽 감독은 27일 미국 애리조나 출국을 앞두고 “다시 예전에 가깝게 살려야죠”라고 했다. 넥센 사령탑 시절 중용했던 내야수 서건창과 김민성을 두고 한 말이다. 옛정을 생각한 게 아니다. LG가 더 강해지기 위해 서건창과 김민성은 넥센 시절 모습을 찾아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라인업은 머릿속에는 15개 정도 확정했다. 내 생각이 맞는지 애리조나에서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변이 없는 한 서건창을 주전 2루수로 밀어붙일 듯하다. 수년간 문제의 포지션이었고, 결국 서건창이 해결해야 한다고 본 듯하다.

서건창은 FA 삼수생이다. LG 이적 후 1년 반 동안 살아나지 못했다. LG 2루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걸 감안하면 실망스러웠다. 작년에는 77경기서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39득점 OPS 0.605. 아직 34세로 아주 많은 나이는 아니니, 시간을 두고 지켜볼 계획이다.

김민성은 2018-2019 FA 시장에서 사인&트레이드를 통해 LG에 입단했다. 지난 2년 연속 2할대 초반의 타율에 그쳤다. 작년에는 92경기서 타율 0.207 3홈런 20타점 16득점 OPS 0.573. 문보경에게 주전 3루수를 내줬고, 2루 백업으로 기회를 얻는 수준이었다.

두 사람은 작년에도, 올해도 LG의 코어가 아니다. LG는 작년에도 두 사람을 사실상 배제하고도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야구가 계산대로 안 풀리는 법이다. 작년에 잘 했던 선수들이 애버리지 하락을 겪고, 부상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게 야구다. 염 감독이 ‘백업 주전’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건 장기레이스를 염두에 둔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량을 회복한 서건창은 박해민, 홍창기 등과 함께 강력한 테이블세터를 구성할 수 있다. 김민성은 내야 전천후 요원으로 캐릭터를 확장하는 과정이다. 염 감독은 김민성이 2루는 물론, 1루와 3루도 가능하도록 준비시킨 상태다.

서건창과 김민성이 부활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덕아웃 분위기다. 염 감독은 넥센과 SK에서 감독을 지내며 결국 주축멤버들, 특히 주장이나 베테랑들이 야구를 잘 해야 팀 분위기가 올라가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느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오래 못 갔다는 게 염 감독의 회상이다.

염 감독은 “건창이와 민성이가 살아야 (오)지환이, (김)현수와 덕아웃 리더를 해줄 수 있다. 실력이 돼야 어린 애들도 챙길 수 있다. 주장이나 고참들이 야구를 잘 해야 케미스트리가 형성이 된다. 야구가 단체스포츠지만, 개인성적이 좋아야 팀 분위기도 좋아진다”라고 했다.

분위기, 케미스트리는 수치화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역대 왕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승팀들은 이 부분들부터 확실하게 잡혀 있었다. LG에 서건창과 김민성의 부활은 단순히 각종 수치, 영양가의 이슈를 넘어선다. 대권도전을 위해 꼭 맞춰야 할 퍼즐이며, 꼭 해결해야 할 숙제다. 왕년의 영웅들이 LG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한다.

[서건창(위), 김민성(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아들맘' 장미인애, 4월 29일 사업가 남편과 뒤늦은 결
배우 장미인애(39)가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27일 스포츠조선은 장미인애가 오는 4월 29일 사업가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장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로 알려졌으며, 장미인애는 비연예인 배우자를 배려해 예식은 ...
해외이슈
‘앤트맨3’ 조나단 메이저스, “30살 여성 절대 폭행 안했다” 강력부인[해외이슈](종합)
“드디어 걸었다” 제레미 레너, 제설기사고로 뼈 30개 부러진 이후 근황 전해[해외이슈]
“남편 애덤 리바인이 임신중 불륜 저질렀지만” 부인, 셋째 사진 공개[해외이슈]
‘존 윅4’ 북미서 시리즈 최고 오프닝, “벌써 글로벌 1억달러 돌파”[해외이슈]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