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페인 3대장’ ATM 시메오네 감독이 부른다...“펠릭스 대체자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21·마요르카) 영입을 원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 명문으로 불리는 강팀이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최근 주앙 펠릭스를 첼시로 임대 이적 보냈다. 마테우스 쿠냐는 울버햄튼으로 떠났으며, 사울 니게스는 발렌시아로 이적했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워줄 적임자로 이강인을 점찍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에 이강인 영입을 못하면 여름에라도 영입할 생각이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0억 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판매할 생각이 없지만, 선수는 마요르카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를 떠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에게 “2022-23시즌 종료까지 뛰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회를 찾아보자”고 설득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음을 인정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이강인의 성장세를 지켜보는 건 감사한 일이다. 이강인은 골과 도움 생산성은 물론 전체적인 플레이 수준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사진 = 마요르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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