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손호준·공승연, 가장 뜨거운 팀플레이 예고 ('소방서 옆 경찰서')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가 첫 방송 기대를 높였다.

오는 12일 첫 방송될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 사선을 넘나드는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찰'과 '소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검법남녀'의 민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고 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의 신선한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소방서 옆 경찰서’가 경찰과 소방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전한 3차 티저를 공개했다. 먼저 '전부를 건다'라는 자막 후 화려한 패턴의 셔츠를 입은 진호개(김래원)가 타투 스티커를 통해 문신남으로 변신,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어 진호개는 무리 앞에서 한껏 껄렁한 말투로 "돈을 더 달라고. 난 이 돈 받고 못 해"라고 소리쳐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열혈 형사다운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장면에서 괴한에게 구타당하고, 밧줄로 묶인 채 갇혀 있는 등 수난을 당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민간인은 안 물죠?"라고 묻는 송설(공승연)의 음성 뒤로 누군가의 다리를 깨물고 있는 진호개가 담겨 흥미를 유발했다. 더욱이 이후 그을음이 묻은 채 해맑게 웃던 진호개가 "진돗개한테 물리면 답 없어"라며 '美친 검거 촉'을 자랑한 것.

더불어 '나의 심장은 타인을 위해 뛴다'라는 자막과 동시에 건물 내 불씨가 광속으로 퍼져나가는 장면이 그려져 강렬함을 선사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을 알리듯 건물을 꽉 채운 불씨는 무섭게 번졌고, 화재 진압 중 휘청한 봉도진(손호준)의 모습이 위태로움을 안겼던 터. 게다가 갑자기 울린 폭발음과 펑 터진 불꽃에 진호개가 몸을 날리며 피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범인+화재 모두 잡아야 한다'라는 자막은 경찰과 소방의 본격 업무협조를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누군가를 때려눕히는 진호개와 장비를 챙기며 "화재부터 진압할 거야"라고 단호히 얘기한 봉도진이 같은 사건을 두고도 입장차를 벌인 것. 이에 더해 "몰라. 피해자 소방이 챙겨. 난 가해자 딸라니까"라며 자리를 뜬 진호개와 이를 황당하게 쳐다본 송설 역시 문제적 만남을 예고했다. 범인 잡는 게 1순위인 경찰과 화재 잡는 게 1순위인 소방의 공동대응이 과연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강렬한 세 사람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3차 티저는 사선을 넘나들며 고군분투하는 경찰과 소방의 공동대응, 그 치열한 현장의 분위기를 담았다”"라며 "시간 순삭 드라마가 될 '소방서 옆 경찰서'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 = SBS '소방서 옆 경찰서' 3차 티저]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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