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차를 탄 여자' 정려원, 런던국제영화제 진출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려원 주연작 '하얀 차를 탄 여자'가 런던과 샌디에이고 해외 영화제에 진출했다.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는 정려원의 열연에 힘입어 최근 열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뿐만 아니라, 런던국제영화제(BFI)와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SDIFF)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연이은 초청 소식을 전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되어 작은 병원에 나타난 여자 도경(정려원)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 현주(이정은)의 이야기를 쫓아가는 스릴러물이다. 정려원은 극 중 사건의 포문을 연 주인공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무거운 비밀을 감춘 인물의 불안정한 심리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국내 평단을 매료시켰다.

그런 그가 '하얀 차를 탄 여자'로 해외 영화 팬들을 만난다. 5일(현지시각)에 개막하는 제66회 런던국제영화제는 영국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국제영화제로, 7~8일 프린스 찰스 시네마(Prince Charles Cinema)와 오데온 럭스 극장(ODEON Luxe West End)에서 3회에 걸쳐 상영된다. 특히 개막 전부터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워 작품을 향한 전 세계인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하고 있다.

정려원은 19~23일까지 진행되는 제22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에 참석, 샌디에이고에서도 레드카펫을 비롯해 다양한 공식 행사에 방문하며 관객과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는 여러 나라에서 제작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영화제로, 현재 국내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고조되어 있는 만큼, '하얀 차를 탄 여자'에 대한 관심 또한 치솟고 있다.

정려원은 영화와 더불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로 글로벌 팬들을 만나는 중. 극 중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 역할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공개된다.

[사진 = H&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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