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스타' 선우정아→존박 공연 속 종영…유희열은 막방 앞두고 하차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뉴페스타'가 아쉬운 끝인사를 건넸다.

JTBC '뉴페스타'가 16일 ‘투게더(Together)’ 페스티벌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뉴페스타 컴퍼니’ 대표 윤종신, 사원 이상순, 규현, 이미주와 노브레인, 선우정아, 김필, 손승연, 존박, 딘딘, BAE173 한결, 라포엠(LA POEM)이 함께해 마지막까지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첫 방송된 ‘뉴페스타’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뮤지션과 음악팬들이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이 중단되며 페스티벌에 목마른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입이 떡 벌어지는 뮤지션 라인업은 물론 페스티벌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다 같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함과 무대 중간에 등장하는 시그니처 리액션 타임 ‘댄스 타임’, ‘떼창 타임’이 흥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 뮤지션들과 함께한 ‘HER’, 한여름 듣기 좋은 사랑 노래의 향연이 펼쳐진 ‘Summer Love Talk’, 다양한 색깔의 무대를 만날 수 있었던 ‘COLORFUL’, 각 분야 최고의 뮤지션들이 총출동한 ‘NO.1’ 등 다채로운 주제의 페스티벌이 화요일 밤을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특히 확장 현실 기술로 완성된 XR무대들은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뉴페스타’의 첫 XR무대인 박정현의 ‘꿈에’를 시작으로 다이나믹 듀오 ‘불꽃놀이’, 장필순 ‘어느새’,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지코(ZICO) ‘SEOUL DRIFT’, 신승훈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등 노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배경으로 분위기를 더하는 XR무대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뉴페스타 컴퍼니’의 막내 사원인 이솔이 버추얼 휴먼이라는 점과 메타버스앱 J FESTA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 ‘뉴페스타’ 무대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었던 만큼 신개념 페스티벌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뉴페스타’는 ‘뉴페스타 컴퍼니’ 직원들의 기획력과 케미는 기본, 초대형 라인업과 XR무대까지 여러 가지 신선한 시도로 페스티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약 두 달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매주 화요일 밤 안방을 페스티벌장으로 수놓은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는 오래도록 시청자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