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골' 브라이튼 "손-케 조합 토트넘보다 많은 골 넣어 괜찮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포터 감독이 최근 부진에도 토트넘보다 많은 골을 넣은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브라이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7무3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13골을 넣어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 빈약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1골에 그친 브라이튼은 리그 9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이튼의 포터 감독은 3일 영국 브라이튼&호브 인디펜던트를 통해 팀 득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포터 감독은 "울버햄튼의 경기 방식을 좋아하지만 우리는 울버햄튼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며 특히 "토트넘은 공격진에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는 토트넘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위 4팀을 제외하면 모든 팀들이 골득실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승리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우리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첼시(+27) 맨체스터 시티(+21) 리버풀(+3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8) 등 4위권 이내에 위치한 팀들만 골득실에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16개 팀 중에선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을 제외하면 모든 팀들이 골득실에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3일 열린 브렌트포드전에서 손흥민의 리그 5호골과 함께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 승리로 리그 6위로 올라섰지만 올 시즌 13골을 기록해 리그 최소 득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3골을 넣고 17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골득실에서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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