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마마무…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과 아이돌 ★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아이돌 스타의 특별한 응원이 화제다.

지난 23일 2020 도쿄올림픽이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국민들에게 연일 기쁜 소식을 가져다주고 있다. 특히 K팝 아이돌 스타와 국가대표 간의 훈훈한 격려가 네티즌들의 '엄빠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스포츠 부문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실력이 도드라짐과 더불어 명성을 떨치고 있는 K팝의 위상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수영선수 시에라 슈미트가 경기 전 K팝 댄스를 추며 몸을 푸는 모습이 생중계되어 '핫'해진 일화도 있다.

#방탄소년단 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응원

지난 25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팬은 '신유빈 선수가 경기 전 방탄소년단 신곡을 자주 듣는다'는 내용의 뉴스 자료화면을 캡처, 게재했다. 이를 본 뷔는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엄지 '척' 이모티콘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신유빈은 만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한국 탁구 올림픽 국가대표가 된 한국 탁구계의 에이스로 도쿄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전체 1위의 성적으로 통과했다. 그는 평소 방탄소년단 팬임을 밝혀왔으며, 한 인터뷰에서는 "BTS 좋아한다. 뷔의 완전 팬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가방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달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방탄소년단 사인 앨범을 받은 인증샷과 함께 "나는 성덕,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부러움을 사기도.

신유빈은 지난 25일 니시아리안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3회전에 출전하게 됐다.

#양궁 국가대표 안산 "내가 마마무 솔라 SNS에?"

양궁 국가대표 안산은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의 응원으로 '성덕(성공한 덕후)'에 등극했다.

안산은 도쿄올림픽 경기 도중 마마무를 상징하는 뱃지를 달고 등장,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솔라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산의 사진을 올리며 "안산 님 한국 오면 들튀 각"이라는 멘트를 적어 웃음을 안겼다.

안산 또한 솔라의 SNS를 확인 후 이를 공유하며 "눈물이 좔좔 흐르고 진짜 너무 사랑하고. 뱃지 아마 17년부터 달려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아니 이거 꿈인가 생시인가. 내가 왜 용선 언니(솔라) 스토리에 있냐고. 말도 안돼. 그냥 믿기지가 않음. 용키 집이라도 좋으니 들고 튀어달라. 아니, 암튼 진짜 너무 좋아한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방탄소년단 위버스, 안산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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