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前매니저 임송 "진주서 카페 운영…서른 전엔 매니저 복귀하지 않을까"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임송과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임송은 지난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박성광의 매니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방송 이후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로 매니저를 그만두고 회사를 옮겼다. 현재는 경남 진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매니저를 그만두고 카페 사장으로 돌아온 임송이다"라고 말문을 연 임송은 "4월에 카페 가오픈을 한 달 정도 진행하고 지난 1일에 정식 개업했다. 장사가 너무 안 된다. 멈춤 단계에 있다"라며 "총 매출이 150만 원도 안 됐던 것 같다"고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고향이 창원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진주에 오래 살았다. 그래서 진주에 친구가 많다. 아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장사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으니까. 이 공간이 만남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게 됐다"고 진주에 카페를 개업한 이유를 밝혔다.

임송은 유튜버 이진호가 "방송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카페를 차렸다는 말도 있다"고 하자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요양차 내려왔는데 일을 안 하면 힘든 병이 있나보다. 일을 좀 해야겠다 싶어서 할 수 있는 대출 다 끌어모아서 시작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전 소속사를 언급하며 "회사가 많이 어려웠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며 회사가 어려워져서 월급도 다 못 받았다. 내가 돈을 못 벌어도 행복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건강 상태를 놓고는 "아직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수술 이후 안 좋아져서 치료를 하며 카페를 병행하고 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이라 빨리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임송은 매니저 복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잠깐 쉬면서 몸을 회복하고 난 다음에 괜찮아지면 매니저를 하지 않을까. 지금 26살이다. 서른 전에는 다시 시작해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영상 말미 임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송채널' 구독자를 향해 "제가 뭐라고 아직 좋아해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시너지를 가져가실 수 있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사진 = 박성광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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