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캐러거, 리버풀팬 비난에도 "손흥민이 살라에 앞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가 리버풀 팬들의 비난에도 손흥민이 올 시즌 살라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소개했다. 리버풀의 레전드인 캐러거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왼쪽 측면 공격수에 리버풀 소속의 살라가 아닌 손흥민을 선정했다. 현역시절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캐러거는 리버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08경기에 출전했다.

살라 대신 손흥민을 선택한 캐러거에 대해 SNS상에서 리버풀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시간당 공격포인트 순위 기록을 게시했다. 또한 '손흥민이 기록에서 살라에 앞서 있다. 살라는 페널티킥으로 6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은 1골을 넣었다. 진정해'라며 리버풀팬의 비난에 대응했다. 이에 앞서 캐러거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하면서 "살라가 더 많은 골을 넣었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포함하면 손흥민이 더 많이 기록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 27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105.6분당 공격포인트 1개를 기록했다. 살라는 20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113.3분당 공격포인트 1개를 기록했다.

한편 캐러거와 함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해의 팀을 선정해 소개한 게리 네빌은 손흥민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래시포드를 올해의 팀 선수로 선정했다.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캐러거와 달리 팀 후배를 올해의 팀에 포함시켰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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