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우 나홀로 3타점' KIA, 한화 3-0 완벽 제압 [MD리뷰]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오선우가 해결사였다. 마운드는 상대에 1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라이언 카펜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한화는 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하주석(유격수)-라이온 힐리(1루수)-이성열(지명타자)-최재훈(포수)-임종찬(우익수)-유장혁(중견수)-최인호(좌익수)로 짜여진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1루수)-나지완(좌익수)-오선우(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진(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선에 선발투수 장현식을 내세웠다.

오선우의 타점 3개가 KIA의 리드를 이끌었다. 1회초 김선빈의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연 KIA는 프레스턴 터커의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았다. 나지완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주자 2,3루 기회는 살아 있었다. 그러자 오선우가 우월 적시 2루타를 때렸고 KIA가 2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3회초 1사 후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화는 투구수 57개를 기록한 카펜터 대신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터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득점권 찬스를 맞은 KIA는 나지완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에 몰렸으나 이번에도 오선우가 우측 외야로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리면서 2루주자 김선빈이 득점, 3-0 리드를 품에 안았다.

KIA 선발투수 장현식은 2이닝 동안 27구를 던져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선발투수 카펜터는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기아 오선우가 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로야구 연습경기 한화-기아의 경기 3회초 1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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