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브 "신곡 '2easy', 피처링엔 헤이즈가 딱 떠올랐죠" (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니브(NIve)가 3개월 만에 신곡을 냈다. 2년전 작업한 곡에 대세 뮤지션 헤이즈(Heize)의 목소리를 얹어 마침내 완성한 노래 '2easy(투이지)'다.

"2easy'. 사랑이 참 쉽다.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에요. 이별의 순간을 맞이한 두 남녀의 감정에 대한 온도차를 표현했어요. 알앤비 팝 장르이고, 피처링엔 헤이즈가 딱 떠올랐어요. 계절을 타는 노래인데, 헤이즈 누나의 목소리가 쓸쓸함을 잘 표현해줬어요."

니브와 헤이즈는 라이브 비디오도 함께 완성했다. 촬영 날엔 비까지 내려주면서 쓸쓸한 분위기가 배가됐고, 감정 몰입도 수월했다. 니브는 "헤이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어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쌩긋 웃었다.

니브는 지난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6'에 '브라이언 박'으로 출연해 TOP 9에 오른 실력자다. 국내 음악 활동을 위해 귀국한 니브는 정식 데뷔 전부터 첸의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엑소의 '춤', 정세운의 '비가 온대 그날처럼', HYNN의 '아무렇지 않게, 안녕'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뮤지션의 뮤지션'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뷔, 헨리 등과도 음악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과분한 수식어란 생각이 들어요. 저도 배워야 할 게 많은 사람이라서요. 누군가의 뮤지션, 멘토라는 말이 부담스럽지만 그에 부합하도록 노력해보려고 해요. 프로듀서로서는 좋은 귀를 갖고 싶고, 가수로서는 좋은 스피커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 = 153 Entertainment Group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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