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유력' 유지민…악성루머 당시 SM 입장, 다시 봤더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 두 번째 멤버 카리나가 연습생 유지민이란 추측이 파다한 가운데, 앞서 유지민의 악성 루머에 SM이 밝힌 강경한 공식 입장에도 재차 눈길이 쏠린다.

SM은 앞서 지난 1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상에 당사의 연습생인 유지민 양에 대한 악성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허위 및 조작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이 악성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려 하거나 해당 연습생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일삼는 것은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인격 모독에도 해당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SM은 유지민의 악성 루머 유포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뜻을 밝혔다.

SM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연습생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하여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인격 모독, 악성 루머 유포 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여 대응하고자 한다"며 "당사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2020년 10월 14일 강남경찰서에 유지민 양과 관련해 악의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자들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죄로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SM은 "이번 형사상 법적 조치 이후에도 루머를 생성, 조작하거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악성 루머를 게시·유포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자들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건 외에도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에 대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악성 루머 유포에 강력 경고했다.

한편 SM은 28일 0시 에스파 두 번째 멤버 카리나의 티저 이미지를 공식 발표했다.

에스파 카리나의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연습생 유지민이 카리나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랐다. 유지민이 연습생 시절부터 주목 받은 까닭에 데뷔 전임에도 일상 사진이 상당수 온라인에 퍼져 있었는데, 이를 근거로 카리나가 유지민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쏟아진 것이다.

다만 SM은 티저 이미지 공개에 이어 이날 오전 8시 내놓은 공식 발표에선 카리나에 대해 "올해 만 20세의 한국인 멤버"라고만 밝히고 정체가 유지민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 = 에스파 공식 SNS]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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