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10+득점’ 김국찬 “우리 팀 스타일 나와 기쁘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득점원 김국찬이 시즌 초반 슬럼프를 딛고 팀의 시즌 첫 2연승에 기여했다.

김국찬은 2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5분 41초 동안 15득점 3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야투율은 66.7%(6/9)였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제몫을 한 가운데 자키넌 간트(29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2블록), 숀 롱(1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102-89로 승리했다. 8위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졌던 김국찬은 지난 24일 친정팀 전주 KCC전에서 14득점, 예열을 마쳤다. 이어 삼성전에서도 1쿼터 침묵에서 벗어나 3쿼터에 13득점을 몰아넣었다. 4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4쿼터에는 속공 상황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국찬은 경기종료 후 “KCC전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고, 그로 인해 자신감도 올라왔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많은 점수 차로 이겼다는 것보단 우리 팀의 스타일이 나왔다는 게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국찬은 이어 슛 컨디션을 회복한 비결에 대해 “특별한 변화나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자신감, 컨디션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지만 연습은 꾸준히 해왔다. 형들도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컨디션 난조를)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KCC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국찬(우에서 2번째).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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