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1위 도전…손혁 감독 "한 번이라도 더 이겨야"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2연패의 키움과 7연승의 NC. 키움의 선두 도전이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것일까.

키움 손혁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0차전)을 앞두고 향후 1위 도전을 향한 플랜 및 각오를 전했다.

키움은 지난 26일 두산을 만나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한때 선두 NC에 0.5경기 차 추격을 가했던 키움은 연패와 NC의 7연승으로 선두에 4.5경기 뒤진 2위에 자리하게 됐다. NC보다 7경기를 더 치렀기에 향후 선두 도전이 더욱 험난해졌다.

손 감독은 “어제(26일)는 이승호도 좋았는데 라울 알칸타라가 워낙 좋았다”며 “순위와 관계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1위 도전, 2위 사수보다 지금 2연패 중이기 때문에 빨리 한 번이라도 더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BO리그는 오는 29일부터 3연전 체제로 막판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동에 대한 부담은 다시 줄어들었지만, 3연전 스윕은 2연전보다 임팩트가 크다. 손 감독은 “2연전 체제는 이동 때문에 힘이 들 수 있다. 3연전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날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는 “조영건과 윤정현을 두고 고민 중이다. 1차전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키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라인업

박준태(중견수)-김혜성(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하성(유격수)-에디슨 러셀(2루수)-김웅빈(1루수)-주효상(포수)-전병우(3루수), 선발투수 한현희

[키움 손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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