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대표가 아내 이름으로 저작권을 챙겼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디스패치는 26일 아이즈원의 노래 8곡에 참여한 작사가 쏘제이(SO JAY)는 한성수 대표의 아내이며, 아내를 작사가로 등록한 뒤 저작권료를 챙겼다고 보도했다.

쏘제이는 '비밀의 시간', '비올레타', '블룸아이즈' 등 8곡에 참여한 신인 작사가로 알려졌지만, 한성수 대표의 아내이며 과거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한 경력이 전부라고 밝혔다.

한성수 대표는 엠넷 '프로듀스48'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CJ로부터 프로듀싱 비용을 따로 받았다. 아내 이름을 작사가로 등재해 저작권료를 부당으로 취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성수 대표 역시 디스패치를 통해 "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그럼에도 아내 이름으로 (저작권을) 받은 건 경솔했다. 내가 참여한 부분에 대해 인정받고 싶었다. 생각이 짧았다. 프로듀서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욕심을 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세금이나 배임 의혹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현재 플레디스는 한성수 대표의 저작권 부당 이득과 관련해서는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한편, 플레디스는 지난 25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인수 합병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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