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예측 "류현진, 개막전 6⅔이닝 1실점…팀은 패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만약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이 27일(이하 한국시각)로 예정됐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면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스코어’는 28일 메이저리그 게임 ‘MLB 더 쇼 20’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된 2020 개막시리즈를 가상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개했다.

더 스코어는 “원래는 지금 모두가 TV, 휴대폰, 태블릿 등을 통해 야구를 보며 메이저리그 개막 첫 주간을 즐겨야하지만 그럴 수 없다”며 “대신 MLB 더 쇼 20과 함께 각 팀 별 개막시리즈를 시뮬레이션하며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27일부터 30일까지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과의 개막 4연전에서 2승 2패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개막전에서 2-6으로 패했지만 다음날 5-4 신승으로 설욕했고, 29일 9-12로 패한 뒤 마지막 30일 7-6 한 점차 승리를 거두는 시나리오다.

개막전 선발투수 류현진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더 스코어는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은 데뷔전에서 6⅔이닝 동안 단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승리를 거둔 2차전과 4차전에선 각각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타점), 보 비셰트(4타점) 등 신예들이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한편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와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각각 피츠버그와 신시내티를 만나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반면 추신수의 텍사스는 시애틀에게 1승 3패 일격을 당했다. 류현진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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