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8일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 진행…차민석·김보배 수상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2명의 제20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를 선정했다.

서울 삼성은 19일 “‘제20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 2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는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은 오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중 하프타임에 故 김현준 코치의 장녀인 김세희 씨와 함께 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차민석과 김보배는 시상식 당일 삼성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시설 체험 및 견학 후 트레이너와의 미팅, 에너스킨 용품 수령 및 선수들과의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그 후 청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주치의와의 미팅 시간을 갖고, 현대모비스전 하프타임에 제20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20회째며,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67명에게 총 1억 4,6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하여 적용했으며, 지도자의 추천과 2019년 각종 대회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한편, 역대 수상자 중 KBL에서 활약한 선수는 삼성의 이관희, 김현수, 임동섭, 이동엽, 천기범, 강바일을 비롯해 제 1회 수상자 양희종(KGC인삼공사)을 시작으로 박찬희(전자랜드), 이승현(오리온), 최준용(SK), 송교창(KCC), 양홍석(KT), 변준형(KGC인삼공사), 서명진(현대모비스) 등 총 36명이다.

[차민석-김보배. 사진 = 삼성 농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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