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지난 6개월간 '기생충' 오스카 캠페인, 예술가들 위대함 느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강호가 지난 6개월 동안 '기생충' 오스카상 홍보 캠페인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선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2020) 4관왕 수상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그간 오스카상 수상을 위해 6개월간 홍보 캠페인을 펼친 것에 대해 "처음 경험해보는 과정이었다. 6개월 동안 최고의 예술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내가 아니라 타인이 얼마나 위대한가 점점 알아가는 과정을 겪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기생충'의 상을 밟기 위해 이 과정을 밟는다기보다 우리 작품을 통해 세계 영화인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선 제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위대한 예술가들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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