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보니하니' 방송중단, 29일까지…청소년 출연자, 마음 추스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는 일단 29일까지 방송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보니하니' 제작진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폭행 연상 행위 관련 논란에 사과했다.

그러면서 특히 "EBS는 무엇보다 청소년 출연자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덜어주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2월 29일까지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EBS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보니하니' 방송 잠정 중단 기간은 명시되지 않았던 바 있다.

홈페이지 공지에 비추었을 때 29일 이후 재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보니하니' 잠정 중단 기간 동안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하며 "그때는 우리 '하니'도 더욱 멋진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MC '하니'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의 건강한 복귀를 희망했다.

다만 제작진은 이번 폭행 연상 행위 등 일련의 사건 여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 제작진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다시보기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EBS는 '보니하니' 채연에 대한 폭행 연상 행위, 언어 성희롱성 발언 등의 의혹과 논란을 각각 일으킨 개그맨 최영수, 박동근을 출연 정지 조치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EBS 방송화면-일레븐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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