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우혜미(31)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우혜미는 전날 밤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지인과 경찰에 발견됐다. 지인들과는 이틀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측은 "우혜미가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라며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우혜미는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던 바. 당시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톱4'까지 등극한 실력파 아티스트다.

특히 그는 2015년 국내 최고 힙합 듀오인 리쌍이 제작한 첫 번째 신인으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MIWOO(미우)'라는 활동명으로 싱글 '못난이 인형'을 발표했다.

이후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올해 7월 자작곡 '꽃도 썩는다'를 선보였고, 8월엔 작사·작곡·편곡까지 직접 프로듀싱한 첫 EP앨범 's.s.t'를 발매했다.

본인의 자작곡뿐만 아니라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현재 우혜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 = 다운타운이엔엠, 우혜미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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