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킬러는 어디에' 한화 장민재, 1⅔이닝 3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 킬러'로 통하던 한화 우완투수 장민재(28)가 조기 강판됐다.

장민재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⅔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장민재는 'SK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SK전 25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55로 활약했다.

한화가 1회초 김태균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으나 장민재도 1회말 2점을 뺏기고 말았다.

1회말 시작부터 노수광에 중전 안타, 한동민에 우월 2루타를 맞은 장민재는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제이미 로맥에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헌납했다. 이재원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에 좌전 안타를 맞고 좌익수 실책까지 겹쳐 득점권 위기를 맞은 장민재는 김창평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김성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았지만 3루주자 김강민의 득점은 막을 수 없어 3-3 동점을 허용해야 했다. 노수광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투구를 감추지 못한 장민재는 결국 김진영과 교체됐다.

이날 장민재의 투구수는 38개였고 최고 구속은 138km까지 나왔다. 주무기인 포크볼을 19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조기 강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장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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