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이탈’ LG의 선발 대안은?…배재준 등 후보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대체 선발 자원을 수혈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류제국이 어깨 치료를 위해 1군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는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류제국이 1군에서 말소된 반면, 최동환은 1군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류제국이 1군에서 말소된 배경에 대해 “오늘 오전 어깨 쪽에 주사 치료를 받았다. 원래 (부상을)안고 있던 부위다. 어제 교체된 직후 컨디셔닝 코치에게서 22일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미리 들었다”라고 말했다. 류제국은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에 그친 바 있다.

류제국은 지난달 3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자원이었다. 공백기를 갖게 된 만큼, LG로선 류제국의 자리를 대체할 선발 자원을 수혈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배)재준이 등이 후보로 있다. 투수 코치와 상의한 후 결정할 것이다. (김)대현이도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중간에서 잘 던져주고 있어서 고민이다. 대현이가 선발로 가면, 그 자리를 메워야 할 중간계투를 또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기세가 다소 꺾여 2군으로 내려간 이우찬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우찬이는 아직 밸런스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선발)후보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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