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영입 발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전북은 17일 "김승대와 2022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측면뿐만 아니라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 김승대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게 됐다.

김승대의 장점인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문전으로 침투하는 능력과 공간을 창출하는 플레이는 전북 ‘닥공’에 날카로움을 더할 전망이다. 또한 김승대는 최근 5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할 만큼 강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201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승대는 첫 시즌에 21경기에 출전해 3골 6어시스트를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인 2014년에는 10골 8어시스트로 K리그 영 플레이어 수상과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김승대는 2015 EAFF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되어 활약했고 2016년에는 중국 옌볜 푸더에서 1년 6개월 뛰고 포항에 복귀했다.

김승대는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북에 왔다. 팀의 목표인 K리그 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에 하루 빨리 적응해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북과 전주성의 새로운 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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