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실바, 맨시티와 2020년 작별..."10년이면 됐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내년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한다.

실바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와 작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맨시티가 2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1년만 더 하기로 결심했다. 10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에서 10년 생활을 마칠 것이다. 이는 나에게 완벽한 사이클이다. 10년이면 됐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한 실바는 2010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395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등을 이끌었다. 맨시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 마지막이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10년을 채운 뒤 새로운 도전엔 나설 계획이다.

실바는 “만약 스페인으로 돌아간다면 고향팀인 라스 팔마스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축구는 변한다. 미래를 알 수는 없다. 다만 커리어의 마지막은 팔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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